Musician/공연후기 2012. 7. 19. 19:57

[2011.02.20] 엠사플 원정기..ㅜㅜㅜㅜ






출발 전부터 수원에서 그 곳까지의 교통편이 워낙 안 좋아서 걱정을 첨부터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암 CJ E&M 센터를 처음 가보는 저는 아주 생고생을 제대로 했어요..

티켓주기로 한 친구가 늦어도 4시까지 오라고 해서..

부랴부랴 씻고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후 1시 35분 쯤...

근데 핸드폰으로 지하철 검색을 했을때는 서울역 가서 경의선인가 타면

시간이 70여분 걸리는 걸로 검색이 돼서

미련하게 그것만 믿고 갔다가

경의선이 기차일 꺼라는 생각도 못하고 물어물어 경의선 타는 곳에 도착했건만

다음차가 오기까지 45분가량 남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이런 된장 ㅜㅜㅜ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역밖으로 빠져나와 어케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택시타야할 것 같아 지갑에 돈 5만원가량 있었지만 불안해서 돈을 현금지급기에서 더 찾고 그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장 가까운 6호선을 탈 수 있는 공덕역으로 갔습니다요..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디지털미디어역인가 나부랭이 역에 도착하니

나가는 입구를 못찾겠어서 공익하는 분한테 물어 에스켈러이터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기를 두 세 번 ㅠㅠㅠ

겨우 입구를 찾고 나왔더니 택시도 앞에는 안다니고 다시 3-4분 걸어 올라가 택시 간신히 탔는데

이놈의 택시기사 아저씨가 상암 CJ E&M 센터를 정확히 모르는 지 건물을 지나 앞에 세우길래

아저씨 지나쳤다고 저 늦었다고 난리 부르스를 치니까 뒤를 살피시더니 벡해서 세워 주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산넘고 물건너서 도착한 시간이 4시10분쯤 되었어요 ㅋ

밖에 일행이 있길래 가서 좀 서 있다가 다시 녹방이 진행되는 곳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5시에 티켓을 배부한다고 해서 줄 서러 갔는데..

방송녹화하는 곳이 2층이고 잠시 1층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얘기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그러다가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거기 진행요원인 어떤 남자분이 장난 하냐고 1층에 있지 말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는데 왜 1층에 있냐고 기분 나쁘게 얘기하는 바람에

살짝 다들 황당해 하면서 살짝 언조가 높아지다가 참고 2층으로 올라가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5시 조금 넘어셔 티켓 배부 받고 6시 반까지 다시 오라고 하길래 같이 간 일행들하고

차 한잔 하러 나갔다가 6시 반 조금 못되서 다시 와서 줄 서기를 1시간 정도 했지요..

그 중간에 울 누나카페의 미모담당 줄리엣 누나도 만나서 인사했는데..

아시다시피 제가 공카분들하고 가는 바람에 많은 얘기는 못나눠서 아쉬웠네요 ㅜㅜㅜ

글고 누나카페 피켓도 들어 줄 수 없는 처지가 되놔서...

같이 간 일행들과 갓블티와 응원수건 가지고 오라고 해서 그거 입고 방청했거등요...

여튼 그렇게 줄서기를 한시간 가량 하면서 공지 사항 말할 때는 200명 가량 되는 사람을 앉았다 일어섰다 하기를 두 어번 하게 하고

7시 40분이 다 되어서 녹화장으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티켓이 24번이였는데....

원래 같이 간 일행 일부가 이른 아침 9시부터 줄서기 해서 받은 고마운 번호표여서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고 여겼는데...

어케된건지 무대를 중심으로 저희 일행은 왼쪽에 자리를 잡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뒷 번호로 오신분들이 중앙라인쪽으로 앉으시고 그 다음은 무대중심을 사이에 두고 오른편에 앉았는데...

다들 우리가 제일 먼저 와서 좋은 자리 앉으려고 일찍 왔는데 우리 자리배치를 왜 이렇게 하냐며 항의도 했는데...

결국에는 다음부터는 시정조치를 하겠다며 죄송하다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드랬습죠 ㅜㅜㅜㅜㅜ

그래도 녹화장이 영상 올라온 거 보셔서 아시겠지만...워낙 아담하다보니 나름 괜찮았어요...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저희 일행은 두 번째 줄에 앉아서 관람을 할 수 있었다는...

더 좋은 것은 뒷 자리가 여백이 많아서 짐이랑 입장할 때 나눠 준 커피를 놓을 수 있어서 그건 편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암튼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간은 뒤로 하고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녹화가 시작되었습니다요...



먼저 mc인 경림씨의 노래무대를 스타트로 하여 녹화가 시작되었어요..

(째즈 곡 불렀는데 예전에 방송에서도 많이 불렀던 곡...근데 곡 제목은 ㅠㅠㅠ)

미디어의 피해자이신 울 경림씨 레드컬러의 원피스 넘 이쁘셨구요..

결혼하더니 예전보다 더 아름다워 지신 것 같더라구요~~ㅎㅎㅎ

남편에게 사랑 많이 받나봐요^^ 전 갠적으로 10년 팬질했던 장훈 오라버니 공연장에서 경림씨 수도 없이 많이 봐왔거든요....

그래서 사뭇 더 반가웠어요...

요즘 라면 받침대로 전락한다는 경림씨 앨범인 박고테 프로젝트 씨디도 전 있건든요 ㅋㅋㅋ

라면받침 오~~노!!! 전 고희 간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정원영씨

전 방송에서 예전에 몇 번 보고 실물로는 첨 뵙는데 원래 저런 민머리는 아니였는데..

솔직히 못 알아봤어요...방송 녹화전 젤 먼저 들어와 계셨는데...

같이 가신 일행 분 중 한 분이 정원영씨 팬 코스프레를 해서 티켓을 득템한 처지라 물론 과거의 팬이기는 했지만 그 분 이제는 성규팬 ㅋㅋ

혹시 몰라서 소장하고 계신 테이프와 씨디를 들고와서 보여주겠다고 하셔서

정원영씨 녹화장으로 들어오자 마자 씨디를 흔드시고 정원영씨 팬이라고 자처 해서 그 분이 정원영씨 인줄 알았거든요 ㅋㅋㅋㅋㅋ

암튼 그 모습 보고 정원영씨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녹방입장할 때 나눠 준 커피가 정원영씨가 쏘는 거라고 경림씨가 말하자 방청객들 열호하고 박수치고 했는데..

제 옆의 어떤 남학생이 줄려면 녹차라떼나 주지?? 라고 해서 저랑 같이 간 일행이랑 빵터지고 ㅋㅋㅋㅋ

그렇게 녹화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어요^^





첫 번째 초대손님인 이적씨~~~

피아노 앞에 앉아서 건반을 두드리며 그의 최고의 히트작이자 여심을 사로잡은 그 곡 다행이다를 불렀죠..

호응 장난 아니였고..실물 첨 본 이적씨 그렇게 말랐던가요???

제가 알기로는 저보다 한 3살 어리신 걸로 아는데...실물은 초동안이라 30대 초반 정도밖에 안보이셨고..귀엽더이다 ㅎㅎㅎㅎ

그렇게 첫 곡을 부르고 나서 이적씨가 음향이 좀 이상하지 않냐며..

계속 마이크에서 퍽퍽 소리가 여러번 났다고 이거 소리 들어 가는 거 아니냐며 다시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처음 하는 프로다 보니 좀 미숙한 부분이 있었겠지요...ㅋ;;

그래서 다시 하기로 했는데..다음에도 그러고 또 그 다음에도 그러고 하다가(물론 두 번째 세 번째는 몇 소절 부르다가 노래를 중단)

네 번째 가서야 이번에는 소리나도 끝까지 부르고 괜찮은거 쓰자고 이적씨가 그래서 4번째 돼서야 다행이다를 끝낼 수 있었지요...

노래 제목과는 다르게 다행이지 않은 무대였지요 ㅜㅜ

결과적으로는 그 음향 문제가 카메란맨이 왔다갔다 하다가 마이크 줄을 툭툭 건드리는 바람에

4번이나 노래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으로 간 것이 좀 짜증났지만...

역시 라이브는 멋졌어요...


반응도 좋았고...그리고 방청객의 질문 타임이 중간에 있었는데..총 4분이 질문 하셨는데..

그 중 마지막 질문하신 분 예전에 케벡수 아침방송에 존이모팬으로로 방송타신 그 분~~

근데 이적 팬이라며 일코하심 ㅋㅋㅋㅋㅋ

그런데 고3 아들이 이적씨 완전 팬이라면 문자로 이적씨한테 보내는 편지가 있는데

질문말고 편지 읽어도 되냐고 하자 mc와 이적씨가 그러라고...

편지를 읽는데 그분 완전 긴장 타셔서 염소 목소리였음둥~~ㅋㅋㅋㅋ 자동 바이브레이션 ㅋㅋㅋ

그렇게 읽는데 마지막 대목이 완전 감동의 쓰나미....

이적씨보고 목소리가 견대낼 수 있는 그 순간까지 노래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 대목 완전 폭풍 감동~~

옆에 앉았던 일행 두 분 눈물 훔치시고...ㅠㅠㅠㅠ

정말 멋지셨쎄요 ㅜㅜㅜㅜ

여담이긴 한데 질문을 우리쪽으로 질문을 받으려고 했는데..

다들 멀뚱하게 쳐다봐서 순간 정적..다들 존팬들이 99프로 ㅋㅋㅋㅋ

그래서 이쪽은 존팬이라 자기를 모른다며 살짝 삐지는 시늉을 함~~아니 삐진거 같았음둥 ㅋㅋㅋㅋ

그 이후 이적씨의 무대가 다시 시작되고 다툼...하늘을 달리다..그리고 앵콜곡으로 왼손잡이를 끝으로 끝났어요..

역시 하늘을 달리다는 원곡자의 노래가 좋긴 하더라구요~~ㅎㅎㅎ





두 번째 무대는 10cm 이라는 포크 그룹(두명임 - 두분 키차이가 10cm 라서 팀명이 그렇대요)

저는 이분들 노래도 첨 들어보고 해서 어떤 그룹인가 했더니...홍대의 신이라고 불리운데요..

예전에 재인양도 홍대 무대 설 때 같이 게스트로 재인양이 이분들 무대 함께 한적 있다고..

이날 재인양 지수군 승윤군도 방청 했다요~~

나중에 이분들 노래 하고 지수군한테 이분들 무대 어땠냐고 하자 솔직히 자신은 존각형들보다 이분들 완전 팬이였고

이분들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해서 저 살짝 삐졌음 둥 ㅜㅜㅜ;;;

무대를 사이에 두고 맞은 편 첫 번째 줄에 울 슈스케 3명 앉아 있었는데..

지수신 뭔가 집중하고 있을 때 멍때리는 모습 아시죠?? 그 표정 계속 하고 있어서 웃음 나와서 저 죽는 줄 알았으요 ㅋㅋㅋㅋㅋ

완전 정지화면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

암튼 노래는 좀 신선했는 데 관심 밖의 분들이니 이분들 얘기는 패쓰~~~





그리고 고대하던 우리 존각 무대 두둥~~~!!!

역시나 함성 오늘 게스트 중에 쵝오!!!!

특히 먼저 허각군이 나오고 두 번째로 울 존이 나왔는데 그 함성은 장난 아니였습니다요..

mc분들도 완전 놀래고ㅋㅋㅋㅋ

앞에 10cm 분들과 존각과 함께 거위의 꿈 부르는데..

이때 방청객 모두 비디오 촬영하라고 해서 비루하지만 저도 스마트폰으로 영상 촬영을 했지요~~~

역시 첫 스타트는 울 존이 먼저 불렀는데 그 얼마만의 라이브이던가 감동 또 감동 ㅜㅜㅜㅜ

영상들 봐서 알겠지만 노래 완전 멋졌구요..4분 화음 정말 은혜로왔습니다...

그리고 울 슈트 존 미모 폭발하셨어요...

베이지슈트에 슈트보다 진한계열의 구두,,,그리고 슈트의 종결인 행커치프까지

완전 잡지에서 튀어나온 비주얼...ㅜㅜㅜ

전 갠적으로 사인회도 못가봐서 그렇게 가까이서 존 보기 첨 인데..정말 이쁘더이다

이 말보다 더 화려한 미사어구를 못 찾겠어요 엉~~엉 ㅜㅜㅜ 저의 어휘력을 탓하세요 ㅠㅠㅠ

그렇게 4분의 무대가 끝나고 중간 중간 무대 준비하면서 우리 옆쪽에 존이 앉아 있는 옆라인에 또 흠뻑 ㅠㅠㅠㅠ

존이 중간 중간 마시는 물통으로 빙의되고 싶었쎄요 ㅜㅜㅜㅜㅜ

제 눈 이날 생애최초 호강하는 날입니다요...흐미 좋아라~~~

그리고 토크 시작하고 방청객 질문 받았는데...

역시나 질문하겠다는 분들 역시 최고로 많았고요..


첫 번째 질문자는 저희랑 맞은 편쪽에 앉으신 중년 남자분인데...같이 부부동반해서 4커플 오셨더라구요..

그 중 한분이 여자친구가 화났을때 풀어주는 방법..애교는? 이라는 질문이였는데... 같이 오신 와이프 되시는 분이 질문을 대신 해주신 거 ㅋㅋ거기에 경림씨가 상황극까지 만들어 가며 애교 한번 떨어보라고 하는데..

자기는 애교같은거 못떤다면서 계속 빼도 여자친구를 화내게 할 일을 만들지 않는 다는 식으로 답변을 했어요..

그래도 계속 경림씨가 애교독촉을 하자 그 빙구 웃음을 마구 짓더니 “으응~~왜그래” 그랬나?? 기억이 가물 가물

(암튼 예전의 슈스케 mt갔을때 그림양한테 하던 식의 존의 육덕진 애교로 마무리 ㅋㅋㅋㅋ상상이 가시죠??)

그리고 중앙 방청객에서도 존박한테 연속 질문...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어떤 마음이냐 뭐 이런 질문이였던 것 같은데...

늘상 하는 존의 말들..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고 싶다...그걸 음악으로 전해줄 수 있었으면 더 없이 좋겠다...대충 그런 말을 하고 마지막에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 표현하는 단어가 생각 않나 옆에서 경림씨 원영님 각군이 서로 단어를 짚어주면서 추리해내려고 했지만

계속 아니예요를 연발하더이다 ㅋㅋㅋㅋ영어로 단어를 얘기하면 해석해 주겠다고 해도 아니예요라고 하고 ㅋㅋㅋㅋ

고집스런 울 존 끝까지 생각해 내더니 결국 “과분”하다는 말을 기억해 내더니 말했다는 ㅎㅎ

그리고 같이간 일행들이 준비한 곶감 선물 전달...

상주에서 왔다며 그곳의 특산품이 곶감이라며 반건시 곶감을 존에게 전달..

그럼서 곶감은 많이 드시면 안되다고 하자 울 존 “알아요”라고 해서 어유 그것도 알아요? 하며 우쭈쭈 해주고 싶었다는 ㅋㅋㅋㅋ

그리고 곶감선물을 받아서 경림씨가 무대로 들고 들어가 한 개씩 나눠 먹었는데 울 존 어찌나 맛나게 먹는지 이쁜 넘 ㅋㅋㅋㅋ

그렇게 질문시간이 끝나고 (마지막에 허각 질문 하나 있었음)...노래무대를 준비 하는데

갑자기 중앙쪽에 앉아있던 허각팬이 허각씨는 질문을 한 개만 했다고 불만섞인 말투로 말하자

경림씨가 다음 스케줄 땜에 죄송하다고 했지만 그럼 방송에는 편집되서 존과 허각의 질문은 한 개씩 나가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는 ㅜㅜㅜ 순간 울 존 당황하는 표정 역력하공 ㅜㅜㅜ

그 허각팬 완전히 싸우자는 식으로 말하고 결국엔 경림씨가 그럼 녹화 다하고 허각씨랑 따로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고 했습죠..

결국에는 녹화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그렇게 하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허각의 언제나...무대가 끝나고 존각의 마이 베스트...존의 암욜맨의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암욜맨 시망님 영상에서는 페이스 위주로 영상이 담겨서 잘 모르시겠지만

이 날 존 기분 완전 좋았나봐요..평소보다 더 리듬감 있게 흔들어 주시는 쎈스에~~~~

미소 작렬해 주는데...아주 우리 팬들 흥분의 도가니탕으로 만들어 버려서 아주 죽다 살았다는 ㅎㅎㅎㅎ

그리고 존의 무대를 끝으로 녹방이 끝났는데 방청석에서 계속 앵콜을 외치자 반주 준비가 안되었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지수신까지 끌어들여 무반주 비켜줄께를 불러주었답니다..

비켜줄께 부르기 전에 경림씨가 이거 다른데 올리지 말고 갠소 하라고 했지요...괜히 반주 없는 영상 올렸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굴욕 주지 말라고 했었는데..노래를 마치고 경림씨가 씨익 웃으며 올려도 되겠다고 아주 좋았다고 ㅎㅎㅎㅎ

암튼 그렇게 기나긴 3시간 반의 녹화가 끝났어요..

솔직히 이적씨의 음향문제로 1시간 반을 잡아 먹어서 애초에 계획했던 2시간의 녹화 시간이 상상이상으로 초과 되는 바람에..

무대가 끝나자 마자 차편이 거의 끝날 시각인 11시 35분 즈음이라 미친듯이 빠져 나왔는데..

허거덕ㅜㅜㅜㅜ

우리 줄리엣 누나 1층에서 아직 계신거 ㅠㅠㅠㅠ

우째 이런 일이 ㅜㅜㅜㅜ 그렇게 거기서 3시간 반을 기다리신건가?? ㅜㅜㅜㅜㅜ 오메~~~ㅋ;;

미안한 맘 너무 컸지만 비루하게도 거기서 수원까지 가기에는 너무도 촉박하여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미친 듯이 일행들이랑 나왔어요..

암튼 그렇게 공덕역까지 또 택시타고 합정역와서 2호선 갈아타고 신도림에서 막차라서 내려서 또 수원까지 택시

어제 저 택시비 무지 날렸어요...여튼 돌고 돌아서 집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1시 ㅠㅠㅠㅠ

들어오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상 확인하고 카페에 잠시 들러 보고 일단 어제는 취침했네요...

근데 죄송하게도 영상이 너무 비루해서 올릴 수는 없을 듯 ㅠㅠㅠ;;

길고 긴 엠사플 원정기는 여기서 끝~~~~

아이고 너무 애매한 곳에 살다 보니 현장 팬질 하기 넘 힘든 하루 였어요...

저 4월이면 다시 서울로 이사가는데 그때는 지금보다는 현장 뛰기 쉬워질까요?? ㅋㅋㅋㅋㅋ


Musician/공연후기 2012. 7. 19. 19:54

[2011.01.17] 전쟁같은 추위를 이기고 돌아와 올리는 오크벨리 후기....






어제 오크에서 1시반 셔틀타고 집에 돌아온 시간 오후 4시 반이 조금 넘었지만..

추위에 떨고 잠을 못잔 저로서는 오자마자 짐 풀고 아침점심 굶은 저의 몸에 일용할 양식을 주고..

떡실신되서 쳐자고 하느라..컴은 카페와 갤을 한번 휘이익 분위기만 보고 이제야 늦은 후기를올립니다...



사당역에서 8시 40분쯤 출발한 셔틀타고 오크벨리10시40분쯤 도착!

전날 잠이 오지 않아 2시간여를 뒤척이다가 거의 날을 세고 간 오크라서 피곤이 급 밀려오기는 했죠..

아침도 대충 버스 안에서 김밥 한 줄로 떼우고 가서 도착하자마자 큰 짐은 일단 숙소에 풀어 놓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올라와서 같이 간 동생들과 점심 먹고 자리 옮겨 차한잔했는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어떻게 할까하다가

날씨도 춥고 해서 애미애비도 못 알아보게 한다는 낮술을 한잔하면서 공연시간만 기다리다가

갑자기 허각팬들이 오후4시부터 줄선다는 정보가 들려서 저희는 부랴부랴 오후 3시40분쯤에 밖으로 나왔어요 ㅜㅜㅜ

그래서 무대부근에 보디가드님 계시고 무대 가까이에 있는 통로에 서서히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저희도 상황을 지켜보느라 저희쪽님들이 진행요원들한테 물어보니 지금 서 있는 줄은 인정안되니 줄 서지 말라고 해서..

제가 하나카드가 없는 관계로다가 반반씩 갈라져서 중간통로부근에 반.. 전에 서 있던 우리들이랑 반반씩 대기타고 있었는데

무대가까이에 있는 통로에 사람이 너무 몰려 있고 행사요원들도 계속 겉도는 얘기만하고

이줄은 무효고 여기서 이렇게 줄서 있지 말라는 뻘말들 모여 있는 사람 화나게 하고 암튼 짜증 지대로 났었습니다요..

그 시간이 오후 5시에서 6시로 넘어갈 즈음이였으니 저는 밖에서 그 추위에 거의 2시간이 넘게 떨고 있었구요 ㅠㅠㅠㅠㅠ

솔직히 너무 춥고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은 맘 굴뚝 같았답니다...ㅜㅜㅜㅜ



암튼 정확하게 몇시부터 줄을 세운다는 확답도 없이 뻘말만 하다가 진행요원이 팁을 주자면 여기는 아니니까 제발 흩어지라고 하길래

그때 사람들이 점차 움직이면서 안쪽으로 가로질러 가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무대의자 깔고 있는 곳 뒤로 사람들을 줄세우기를 하는 겁니다요..

이게 무슨 짓인지 다들 정신 나간 사람들마냥 우루루 몰려서 조금이라도 자리 안 밀릴려고 있는 힘을 다해 버티다가 4사람씩 줄 제대로 안서면 공연장으로 안들여보내겟다고 으름장을 놓는 바람에 줄서는데 좀 전에 통로에서는 앞쪽에 줄 서 있던 저는 완전 뒤로 밀려서..

한20줄정도는 밀려서 낙담하고...같이 동행했던 동생은 그나마 앞쪽으로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지금 줄 서 있는 기점에서 하나카드가 없는 사람은 공연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어이상실 ㅠㅠㅠㅠ(동반2인 아니냐고 누가 묻자 모르세로 답변하는 진행요원의 답변에 헐 ㅠ)




저랑 같이 보기로한 동생이 카드가 있는데 전 어째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다른 동생이 자기 카드를 줘서 간신히 안심하고 있다가 앞쪽에 줄 서 있던 동생이 잠깐 와보라고 해서 갔드만..

4명씩 줄 서 있던 자리에 한 사람이 빠지면서 제가 그 앞으로 가서 간신히 공연을 같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무슨 아이돌 팬덤의 중딩들 관리질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봉창 두들기는 짓거리인지..

정말 이런 거지같은 행사진행은 첨 이라 정말 욕 나올라고 그러드라구요...

그렇게 어렵게 들어가 앉은 자리가 앞쪽 한줄은 하나카드 임직원자리라 비워있고

두 번째줄부터 앉았는데 5번째 줄...나름 괜찮았지만 아직 공연까지는 2시간반정도를 그렇게 기달려야 해서 죽을맛이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공연 오나 보자라고 혼자소리를 하면서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면 온 몸을 사시나무 떨 듯 강추위에 맞서고 있었습니다..요 ㅠㅠㅠ

그때 심정은 지구상에 저혼자 있는 느낌이였거든요..



너무 추워서 죽을 지경이라 저는 옷은 그렇다치고 겨우 앏은 무릎덮게 하나 달랑 가지고 간 터라 더 죽을 맛이였지요 ㅠㅠㅠ

한마디로 제가 준비성도 없었고 미련했어요..너무 추워서 같이 간 동생이랑 어묵 사들고 와서 몸 좀 녹히고 그랬는데

이 죽일놈의 시간은 왜그렇게 안가는지..그러다가 못 버티겠어서 스키웨어 파는 샵에 뭐 덮을꺼리가 없나하고 갔다가 없어서

편의점에 가서 뜨신 커피라도 사서 손이라도 녹혀야 겠다 싶어 두 개 사려는데..

그때 저의 손은 수전증 걸린 손마냥 부들부들 떨려서 캔커피를 잡다가 얼마다 떨어트렸는지 ㅠㅠㅠ

그러다 계산대에서 핫팩 두 개 더 사고...암튼 그렇게 죽을 것 같은 추위를 이겨내며 시간가기를 체면걸 듯 기달렸어요 ㅠㅠㅠ



그렇게 안갈 것만같은 시간이 가고..공연 시간이 다 되었고 mc를 맡은 오정태(개그맨)씨가 나왔어요...

첫무대는 승윤군...옷도 앏게 입고오고 장갑도 끼지 않고 달랑 핫팩하나를 마이크와 부여잡고 노래를 하는데...

본능적으로/바보를 바보에게/애인있어요 순으로 불렀구요..날씨가 너무 추워서그런지 입이 얼어서 음정도 박자도 엉망 이였어요 솔직히...ㅋ 앞줄 2-3번째는 거의 승윤팬이였는데 개념없이 응원도구를 올려서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구요..

뒤에서 다들 내려!! 라고 소리 지르고 그랬어요....ㅋ



두 번째는 재인양...슈스케 성적순으로 무대를 나오는 모양이였어요...

가로수/두번째곡은 정확히 생각 안남?/님과 함께 순으로 불렀는데..

재인양도 너무 추워서 음정도 승윤군과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노래를 좀 못했어요..

그리고 두 번째 곡을 할 때는 기타를 치려고 하니 관객들도 기타치지 말고 그냥 하라고..

너무 추우니 기타줄도 얼고 손도 얼어서 처음 기타 치려는데 삑사리가 나서 다들 그냥 노래 불러도 된다고 했지만

그냥 재인양 그 추위에 기타 치면서 노래 불렀구요..

세번째 곡도 기타 치려고 했는데 너무 춥고 상황이 안된다며 그 대신 더 열심히 뛰면서 노래하겠다고 하자

관객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어요..

그렇게 세곡씩 노래를 마치고 승윤군과 같이 듀엣을 문세옹 노래를 불렀는데 제목은 기억이 가물 가물 ㅠㅠ

암튼 승윤군이 자기가 슈스케 이후로 처음 이 곡을 불러서 자신없다고 하자 재인양이 누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지만

둘 다 입은 얼고 그래선지 솔직히 좀 불협화음이였지요..ㅠㅠㅠ



그래서 다음 존 무대를 심히 걱정했어요..다음 무대가 존이라서 ㅋ 이 추위에 노래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ㅋ

존이 나올 순서인데... mc가 나오더니 난데 없이 불꽃놀이를 한다고 ㅠㅠ

하늘에서 폭죽이 터지고 장관이기는 했지만 그 불꽃이 제 눈에 떨어져 들어오는 느낌이라서 좀 무서웠어요 ㅠㅠㅠ

그리고 울 존이 나오나 했드만 무슨 애기들(그룹명은?)나와서 두 곡 불렀는데..

그 추위에 애들을 그 앏은 옷 입혀 놓고 립싱크 시키는 거 보니 아동학대하는 것 같아서 화도 나고

울 존을 조금이라도 빨리 볼 수 없는 상황도 화나고 암튼 그랬어요..

솔직히 다른 거 다 차치하고 오로지 그런것 필요없고 존의 무대만 빨리 보고 싶었다는 것이 맞을거예요...



그 아긔들 무대 후 두둥~!!

울 존의 무대!!! 함성 장난 아니였슴돠~~~

감동의 쓰나미 폭풍 눈물 나올 것만 같았어요..ㅠㅠㅠ

좀 전의 추위에 맞서 싸우면서 이딴 공연은 다시 안와 존이고 나발이고 집에 가고 싶다는 저의 속좁은 생각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첫곡은 암욜맨/ 마이클부블레의 홈/빗속에서 순으로 부르는데 누나들 영상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 추위에도 음정도 안떨리고 라이브 정말 쩔었어요..엉엉~~ㅠㅠㅠ

역시 존의 라이브는 레알이야!!! 폭풍감동 받고..



승윤군이나 재인양과는 달리 우리 존 팬들이 4시부터 추위속에서 기달렸다고 하자 너무 추우시죠? 그러면서 팬들 걱정하고

그 대신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하면서 말 하는데 이쁜 넘이 이쁜 말만 하는지..ㅠㅠㅠㅠ

그 말에 다들 폭풍 감동 받고 정말 이런 녀석을 어찌 팬질을 안할 수 있나 싶은게 넘 감사하고 고맙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팬들 존 노래부를때 응원수건의 물결과 led판의 물결~!! 대박!!

정말 존이 노래를 부를 때 뒤에 있던 멀티비젼에서 계속 보여주는 데 정말 팬 응원도 넘사벽!!



mc 오정태씨도 다 존팬들뿐이라고 ㅜㅜㅜ

울 존이 이날 얼마나 기분 좋아서 노를 부르던지....

그렇게 아숩게 존의 무대는 끝이 났어요 ,,ㅜㅜㅜㅜ



마지막으로 허각의 무대!

첫 번째곡 제목 또 생각안남/하늘을 달리다/언제나 순으로 불렀는데..

앞의 두명과 같이 삑사리 여러번 났구요..목도 많이 쉬어서 컨디션도 안좋아 보였어요..

그런데 마지막 언제나 부를때 마지막 후렴구에서 제대로 삑사리가 나고 노래를 끝냈는데..

저는 맨 앞이 아니라 못봤는데 앞줄에 앉은 팬들이 나중이 숙소에 와서 얘기하는데 노래가 안되서 그랬겠지만

ㅅㅂ이라고 욕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허각씨 언행이 좀 언잖은 저로서는 평소 말습관이 그러니 저러겠지 싶은게 좀 그랬어요..

그래서 그런지 존이 마이베스트 듀엣곡 부르려고 나와서 그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우리 허각형 노래 잘부르죠?? 그러면서 애교를 떠는데...

잘못은 누가하고 뒷수습은 누가 하는 건지..울 존 정말 착해 빠져서 ㅜㅜㅜㅜ

그렇게 둘이 마이 베스트를 부르는데...이번에도 존은 정말 라이브 잘했어요~~~

근데 허각은 목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음도 한단계 낮춰서 부르는데도 영 아니였지요...

암튼 그렇게 마이베스트 끝나고 TOP4가 나와서 갤텝송을 마지막으로 부르고 나가는데..

존의 파트가 너무 아쉬웠던 그 노래조차도 완벽히 소화하는 존의 위엄 ㅜㅜㅜㅜ



이번 엠카대부터 느낀 거지만 정말 목커디션 완벽히 회복한 존의 위엄이란..정말 라이브왕입니다요 ㅜㅜㅜ

그런 존의 무대를 보고 나니...팬으로서 얼마마 뿌듯하고 그렇던지..

아마 존을 오해하거나 존의 가창력을 의심하는 일반사람들은 우리 존의 어제 무대를 보고 왜 존이 인기가 있는지 똑똑히 알았을 듯 합니다요...

갤탭송 끝나고 앵콜을 외쳤지만 얄짝없이 들어가는 TOP4를 보면서 아쉬웠지만...

그 추위를 이겨내고 오크를 간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추위도 이겨냈는데 뭔들 못하겠어라는 망상질을 하면서

넘 좋았고 행복했답니다..



그 어떤 무대에서도 솔로곡 3곡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누나들??? 전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저 자랑질~~~~하는 거 맞아요...ㅎㅎㅎ

최고의 가수의 최고의 무대를 본 이 훈훈한 느낌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Musician/공연후기 2012. 7. 19. 19:49

[2010.12.26] 센티멘탈 공연 후기...

 

 

 






 

센티멘탈 공연 갔다..

친구랑 만나서 가다가 전철을 잘못 갈아타는 바람에 공연 시작전 10분 남겨 놓고 체조 경기장에 도착 ㅜㅜㅜ

현장수령이라 티켓 수령처를 진행요원에게 물어 간신히 가보니 줄이 얼마나 많은지..

콘서트 수없이 많이 가봤지만 이따위로 티켓 수령하는 곳은 처음 봄 ㅜㅜㅜㅜ

심지어 초대권 받은 사람을 티켓 수령을 먼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 헐 ㅋ;;;

그래서 나와같이 인터파크에 예매한 사람들 하나같이 진행 요원 욕함 ㅋ;;

암튼 그렇게 짜증나게 티켓 수령 받고 미친 듯이 뛰어서 간신히 공연장에 입성 ㅋ (시간안에 못들어갈까봐 초조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뛰느라 숨차고 ㅜㅜㅜ)

내 자리가 a2 구역에 65 66이라 측면이기는 해도 앞에는 훤히 뚫려 있어서 무대가 너무 잘 보였음





<전반적인 감상평!>

10만원이란 돈이 아까웠음

무대 완성도가 너무 떨어짐(물론 슈스케 공연보다야 음향은 좋았지만 타 가수들의 공연에 비해 매우 떨어졌음 ㅠㅠ브랜드 콘서트라는 게 믿겨지지 않음요..)

박정현 서인국의 무대활용도나 장악력도 없었음.. 주구장창 거의 본 무대에서 부르는 경우가 허다함

뭐랄까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 아닌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공연이었음

2층 관객석이 너무 텅텅비어 민망하였고

내가 앉아있던 a2 구역의 3번째 줄은 5-6 자리가 텅텅 비어 있어서 그도 너무 민망하였음..(수 많은 공연을 가봤어도 앞자리가 이렇게 빈 공연은 처음 봄 ㅋ)

처음 1부 공연때는 계속 스크린에서 나오는 스토리 대로 서인국 박정현이 그 스크린의 영상대로 연기를 하는 것처럼 퍼포를 하는데..

영상과 입이 맞지 않아 앗싸리 무대에서는 진짜 연기를 했으면 더 좋았을 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음..

그리고 1부 끝날때까지 번갈아 가면서 노래하고 듀엣하고 멘트 없이 1시간을 하니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음..

중간 중간 멘트 쳐주면서 관객 분위기를 유도 해야 하는 데 그런게 전혀 없었음

거기다가 암전되고 가수와 세션이 이동할 때 천막 정도는 쳐 주어야 하는데 그냥 무대가 훤히 보이다보니

옆에 대기하는 상황들이 다 보여서 긴장감도 떨어짐






<박정현&서인국>

- 박정현

여자가수의 공연은 수 년전 이소라씨 공연 이후 처음 보는데...

노래 하나는 씨디를 틀어 놓은 것처럼 잘 하더군... 그리고는 딱히 감흥을 받은건 그닥...

(솔직히 노래를 잘하는 건 잘하는 거고 갠적으로 박정현씨같은 음색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그런 창법도 별로 내 취향이 아니라..)

게다가 박정현씨 노래를 아는 곡이 거의 없어놔서 노래자체에 젖어 들 수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노래는 잘하네 딱 그만큼만 느낌 ㅜㅜ

- 서인국

갠적으로 슈스케1에서 부터 봐 왔고 나름 한 때는 많이 이뻐라 했던..

그래서 이번 공연에 존이 게스트로 나오기도 하거니와 인국군의 프로가수로서 무대에 대한 기대도 살짝 곁들여지면서 10만원이라는 공연비에도 불구하고 선택했던..

공연을 보는 내내 가창력은 정말 슈스케때보다 일취월장 해서 그간 많이 노력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그런데 아쉬운 건 공연을 보는 내내 뭔가 많이 보여주려고 애를 쓰고 화려한 춤실력을 보여주는 무대도 많았지만

뭔가 드라마형식의 컨셉때문인지 그에 맞는 노래를 선곡한 탓인지..

솔직히 서인국 그만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고 그 탓에 서인국이라는 가수의 색깔을 알 수 없었던 같아 많이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던.. ㅋ

그리고 박정현씨와 듀엣을 하는데 뭔가 되게 어색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는...

기본적으로 듀엣을 하는 두 가수의 음색이 맞지 않았던 것 같고..

박정현의 가창력만 돋보였던 느낌이라고나 할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같은 그런 어색함이 듀엣곡 대부분에 묻어 나는 듯한 인상이 들었음

뭐 내년에는 좀 더 성장하겠지..열심히 노력은 하는 녀석이니 내년을 기대해 보마~~~





<존에 대한 감상평!>

뭐 일단 존의 미친 존재감은 말할 필요가 없었슴돠~

메인 가수들보다 존이 무대에 나왔을 때의 함성이 더 컸구요...그럼서 넘 뿌듯했다규~~ㅋㅋㅋㅋ

그런데 처음 셋이서 노래를 부르고 나서 멘트할 때 상당히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는데...ㅜㅜ

선배들 공연이라 많이 긴장했나 보다라고만 생각했는데..존의 댓글을 보니 그게 다는 아니였나보네ㅜㅜㅜ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욜맨 부르면서 중앙 무대로 나와 주시는 좐~ 노래는 뭐 ㅁㄹ할 나위 없이 최고였고 ㅎㅎㅎㅎ

역시 울 좐의 무대 장악력과 관중을 끌어당기는 힘이란 ㅎㅎㅎㅎㅎ

선배가수지만 이런 건 존한테 한 수 배워야 할 듯~~

암튼 나는 앞쪽에 있어서 잘 못봣는데 b구역하고 2층 구역하고

존이 나올 때 일제히 led판을 들어올렸다는데...그 광경 정말 장관있다고 ㅋㅋㅋㅋ(나도 내년에는 나도 장만해야쥐~~)

그리고 빗속에서 부를 때 역시 감기탓에 목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인지 에드리브를 하면서 두번정도 가사를 놓쳤지만..

티나는 정도는 아니였지만...아마 팬이 아니면 모를 정도~ㅋ

그래도 뭔가 컨디션이 빗속에서 정말 안좋다는 게 확연하게 드러나서 안타까워서 죽는줄 알았다 ㅠㅠㅠㅠㅠ

이렇게 뭐 2곡 반정도를 부르고 자리를 뜨는 존의 뒷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게 다야?? 한 곡더 한곡더 이렇게 외치고 싶은 맘 굴뚝 같았지만...

내년에 우리 존의 단콘을 꿈꾸며 그 날을 기대해 보기로 함...






p.s 25일에는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공연(약 4시간 반 공연)을 다녀와서

공연 자체로 본다면 센티멘탈하고 스케일부터가 넘사벽이라 이번 공연이 너무 밋밋하고 지루하게 느껴졌음

워낙 장훈 오라버니와 싸이의 공연이 역동적이고 관객과 호흡을 하는 공연이라...

주구장창 노래만 하는 공연 내 체질에 안맞아서리 ㅋ

일예로 서인국이 자전거를 타고 중앙 무대로 두어번 나왔지..아주 짧게! 퍼포라고 하기도 민망한 저거 왜 하나 싶었다는 ㅋ

전 날 본 공연에서는 해적선이 무대를 관통하면서 나옴!!!

이것만 봐도 스케일의 차이를 알 수 있을 듯~

그런 공연만 보다 보니 브랜드 공연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컷나 봄

그래선지 너무 실망스런 공연이였음...

존의 무대를 보기 위해 그 적잖은 금액을 지불하고 간 거지만...

남의 공연에 뭘 또 바란다는 게 무리수지 ㅜㅜㅜㅜ

근데 너무 돈을 아까웠어...이게 정녕 브랜드 공연???

그럼에도 존의 무댄 짧지만 임펙트 있는 최고의 무대였음!

장훈오라버니의 공연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만 알게 해준 공연이였음요...






Musician/공연후기 2012. 7. 19. 19:46

[2010.12.13] 슈스케 부산 막콘을 다녀와서....









참 허탈하기 그지없다..ㅜㅜㅜ

뭔가 지나가긴 지나갔는데...

너무 빨리 순식간에 벌어진 일들이라..

그저 아련하고 쓸쓸할 뿐 ㅠㅠㅠ

이제 언제 저 무대에 선 존을 보나???

또 언제 보나??

이 생각만이

집으로 올라오는 기차안에서 들었던 잔상들이다..

뭔가 아쉬웠다...

존의 무대를 더 볼 수 없는게..

오늘따라 다른 날 보다 너무 급히 지난 간 느낌이 왜이리 서글픈걸까?? ㅠㅠㅠ

공연을 다녀와서..

즐겁지만은 않다...

그냥 다시 시간을 되돌려서

한번만 더 보고 싶고 한 번만 더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쓸데없는 망상질뿐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