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드라마 2012. 7. 19. 00:25

[브레인20회] 나는 비겁했어 ㅠㅠ

 

 

 

 

 

 

멋지게 해줬어야 하는데 멋지게!

 

근데 선생님 진짜 원수는 선생님아닌가요?

제가 보기에 선생님은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따뜻해 질 수가 없는 거 같아요..

그게 뭘지 잘은 모르지만요..

이강훈의 원수는 이강훈이다!

그럴지도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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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실까봐 너무나 무서웠는데

또  한편으론 이대로가 끝이였으면 좋겠다.여기서 작별한다면 엄마는 더이상 맞지 않아도 되겠지 ㅠㅠㅠ

그래서 나는 빨리 달리면서도 빨리고 싶지 않았어..

내가 늦게 달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자책했지..

그래서 난 틈만나면 달렸는데... 그런데 사실은 사실은...그렇지 않았다는거

나는 알고 있었어...

나는 비겁했어..ㅠㅠㅠㅠ

김상철 교수님한테 모든 걸 뒤집어 씌웠어 ㅠㅠㅠㅠ

나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던 강훈에게

김상철 교수의 의료사고가 면죄부가 되어

살아온 강훈이지만

솔직히 그때 아버지가 죽길 바랐다는 그의 속내는

가장 고통스러우면서 잔인했던 과거였다

김상철교수를 다시 만나면서

내면 깊숙히 쳐박아 놓은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윤졔의 말대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서 따뜻해 질 수 없었고

의료사고를 낸 김상철교수에 대한 강한 복수심은

또 다른 자신에 죄책감에 의한 자아의 산물이였을 것이다.

 

 

그래서 김상철 교수의 수술을 더 멋지게 성공시키고 싶었고

그로인해 자신이 그 오랜시간동안 김상철 교수에 대한 복수심에 대한 미안함을

용서 받고 자신의 죄책감을 씻어 버릴 수 잇는 길이였을테니까...